신계군: 역사
고려 시대에 지금의 신계군에는 협계현(俠溪縣)과 신은현(新恩縣)이 있었다. 협계현은 고구려 때 수곡성현(水谷城縣)이었는데, 신라가 차지하고 경덕왕 때에 단계현(檀溪縣)이라고 고쳤다가 고려 초에 협계현으로 개칭했다. 신은현은 고려사 등 자료에는 고려 이전의 역사가 나와 있지 않으나, 대동지지에 따르면 백제 때 사소올(沙所兀)이었다고 하며, 고구려가 빼앗았다가 신라가 차지하고 고려 때 신은현이 되었다고 한다. 고려사가 쓰일 당시 신은현, 협계현은 수안현과 함께 곡주(谷州, 나중의 곡산군)의 속현으로 있었다.
1396년 조선 태조가 신은현에 처음 감무를 두고 협계현을 속현으로 삼았으며, 1445년(세종 27년) 두 고을을 합쳐 신계현(新溪縣)을 만들었다. 1895년 행정 구역 일원화에 따라 군(郡)으로 개편되었다.
해방 전의 신계군은 9개 면과 70개 리로 구성됐다. 1952년 12월에 북한 당국이 신계면, 고면, 다미면, 다률면, 마서면, 적여면과 사지면의 6개 리를 합병해 신계군(신계읍, 25개 리)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