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dichte · Gyeonggi-do ·

진달래꽃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진달내ᄭᅩᆺ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말업시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寧邊에藥山

진달내ᄭᅩᆺ

아름ᄯᅡ다 가실길에 ᄲᅮ리우리다

가시는거름거름

노힌그ᄭᅩᆺ츨

삽분히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죽어도아니 눈물흘니우리다

— 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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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lle: 김소월 († 1934) · gemeinfrei · Wikisource